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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회종)는 일명 '룸살롱 황제'로 불리는 이경백(40·구속수감)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현직 경찰관 3명을 구속했다.
1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전날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인 강남경찰서(서장 김광식) 소속 정모 경위와 경기경찰청 소속 박모 경사, 인천경찰청 소속 박모 경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강남경찰서와 논현지구대에서 근무하는 동안 유흥업소 단속 정보를 알려주고 업무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 사람당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이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단속정보 제공 등 편의를 봐준 사실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2일 이들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는 대가로 편의를 봐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로부터 2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소속 박모 경위와 한모 경사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구속했다. 이로써 '룸살롱 황제'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현직 경찰관은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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