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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산후조리원이 서울시 자치구 중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시내 산후조리원 125곳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조사한 자치구별 2주간 평균 이용요금(3월말 일반실 기준)에 따르면 강남구가 36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 요금 250만원에 비해 115만원 더 비싼 수치다.
요금별로 보면 200~250만원인 자치구가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250~300만원이 3곳, 300~350만원이 3곳, 200만원 미만이 2곳, 350만원 이상이 1곳으로 나타났다. 강서구는 179만원으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았고, 종로구와 용산구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2월2일부터 부가세 면세제도를 시행한 후 요금 인하를 한 조리원은 48곳에 불과했으며, 신규개원을 한 5곳을 제외한 40곳은 이용료가 그대로였고 32곳은 오히려 올랐다"며 "400만원 이상 이용료를 받는 고액 조리원도 부가세 면세 후 5곳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리원별 요금을 산모들이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한국산후조리업협회와 함께 부가세가 면세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을 협회 홈페이지(www.shjw.or.kr)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치구와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할 것"이라며 "부가세 면세 후 요금을 내리지 않는 조리원은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저소득 산모도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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