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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선수, 청담동서 부녀자 납치혐의로 구속“채무이자 납부 힘들어 범행 저질렀다” 진술
공준환 기자  |  joonan6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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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30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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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로축구선수 김동현(전 국가대표)씨와 전직 야구선수 윤찬수씨가 부녀자 납치 혐의로 구속됐다.

강남경찰서(서장 김광식)는 “지난 26일 새벽 2시 20분경 청담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귀가하던 부녀자 박씨(45)를 차량에 납치해 달아난 혐의로 김동현과 윤찬수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전날 저녁 청담동의 극장 앞에서 시동이 켜져 있던 승용차를 훔쳐 타고 강남 일대를 4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박 씨가 혼자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는 것을 보고 표적으로 삼아 납치했다.

그러나 박 씨는 차가 속도를 늦춘 틈에 탈출,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뒤쫓으면서 택시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에게 112신고를 요청했다.

박 씨가 탈출하자 김 씨 등은 차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주변 거점에서 검문검색 실시, 20여분 만에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상무 선수 시절 만난 이들은 경찰에서 사업을 하려 거액을 빌렸으나 이자를 갚지 못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동현씨는 지난해 9월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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