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SRT)이 영업 첫해인 지난해 매출 5천801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달성했다고 운영사인 SR가 30일 밝혔다.

SR는 전날 결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지난해 SRT 이용객은 모두 1천946만명, 일평균 5만3천31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서발고속철도(SRT)가 영업 첫해인 2017년 41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의 73%를 선로사용료와 열차 임대료 등으로 지급하고도 수익을 거둔 것이다.

SR은 운송수익의 50%인 2810억원을 선로사용료로 납부했다. SR에 따르면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이자보상배율이 '1.0'을 넘어섰다. 고속철도가 개통한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건설부채에 대한 원금상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외에도 SR은 운송수익의 23%를 열차 임대료와 업무위탁비 등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지급했다.

SR 관계자는 "SRT는 영업실적뿐만 아니라 안전성은 100점(목표치 95점), 정시성 99.9%(목표치 97%)를 달성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며 "SRT 이용 고객뿐만 아니라 연계교통 확충과 마일리지 제도 부활, 다양한 할인제도 도입 등 전체적인 철도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SR의 2017년 재무제표는 다음달 초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공개된다. 사업보고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다.

4.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강남' 조성

서울시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강남'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약 4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될 '무중력지대 강남'은 작년 3월 옛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부지 안에 들어선다.

무중력지대 강남’은 청년들이 함께 일하고 협력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공유부엌, 회의실, 입주단체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조성이 완료되는 11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을 한 뒤 내년 1월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공간 운영은 청년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있는 청년단체 또는 법인에 위탁할 예정이다.

2015년 무중력지대 G밸리(금천), 대방동(동작)을 시작으로 지난달 무중력지대 양천을 개관한 서울시는 연내 서대문, 성북, 도봉 등에도 무중력지대를 개관할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들이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에서 ‘무중력지대 강남’은 동남권에 처음 조성되는 청년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무중력지대 강남’은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에 위치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