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 코퍼레이션과 중국의 헝다 여행그룹의 합작 계약식이 지난 6일 강남구의회 열린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헝다 여행그룹의 천샤오레이 사장과 리프 코퍼레이션의 이주현 대표, 그리고 국내 화장품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 헝다 그룹(恒大集团)은 2015년 계열사인 헝다 여행그룹을 설립했으며, 구이양(贵阳), 카이펑(开封), 창사(长沙), 상하이(上海） 등지에 각각 1000억 위안(약 16조 7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중국 내 여행 및 관광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남부의 휴양섬 하이난다오(海南岛) 북서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하이화다오(海花岛)를 오픈할 예정이다.

약 1600억 위안(약 26조 80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 하이화다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랜드마크이자 인공섬 ‘팜 주메이라(The Palm Jumeirah)’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4개의 섬으로 구성된 하이화다오는 크게 '별장 지역'과 '아파트 주거 지역', 그리고 호텔, 놀이공원, 워터파크,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춘 '리조트 지역'으로 나뉜다. 이중 전통 한정식당 칠량은 헝다 그룹의 초청에 따라 2019년 리조트 지역 내 미식 거리에 입점한다.

한편 칠량은 사업의 다변화와 국제화를 위해 지난 4월 19일 리프 코퍼레이션을 설립, 헝다 여행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프 코퍼레이션은 하이화다오에서 4000평 이상의 사업 부지를 확보했으며, 헝다 그룹과 15개 프로젝트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리프 코퍼레이션의 이주현 대표는 "시진핑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하이난다오는 2035년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의 경제 수준을 능가하는 자유무역항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관광 및 무역도시로 거듭날 하이난다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헝다 여행그룹의 천샤오레이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중 양국 간 관계를 굳건히 하는 민간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