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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났던 간 큰 용의자가 40일 만에 경찰에 의해 다시 붙잡혔다.
강남경찰서(서장 김광식)는 절도 현행범으로 체포돼 파출소에서 대기 중 수갑을 풀고 도주한 박모(42)씨를 검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오후 8시40분경 주거지 인근인 서대문구 냉천동 노상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술집이나 식당에서 가게 주인의 돈을 훔쳐 달아나는 속칭 ‘들치기’ 수법으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지난 20여년을 가족, 친구 등 주변인들과 연락을 끊고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로 소재지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5분경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여주인의 핸드백에 들어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나려다 여주인의 남편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하지만 파출소로 옮겨져 '손목이 아프다'며 수갑을 느슨하게 풀어달라고 한 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수갑을 빼고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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