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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은마아파트 115㎡(공급면적 기준)가 7억원대에 낙찰됐다. 경매시장에서 8억원 선 밑으로 거래된 것은 2004년 이후 8년 만이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에서 감정가 10억5000만원인 은마아파트 13동 1403호가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보다 24% 낮은 7억9235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 총 15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은마 115㎡는 한때 8억원대에만 나와도 사람들이 몰리는 경매시장 최고 인기 물건이었다"며 "권리관계가 복잡하거나 문제가 있는 물건이 아닌데도 7억원대에 거래됐다는 것은 현재 국내 부동산 경기가 얼마나 침체됐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총 4424가구의 대단지여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집값 급등기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로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조합설립총회를 열지 못하는 등 고비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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