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당간의 견해차이로 부동산 공시가격 재산정 촉구 결의안 채택이 불발됐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 뒤에 함께 모여 부동산 공시가격의 재산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재진의원이 대표로 한 이번 촉구 결의안은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분석해 그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한 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시행하여 공시가격의 현실화가 될 수 있도록 공시가격 재산정을 촉구한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의원들은 급격한 공시가격산정에 대해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평가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여 공시(公示)행정의 신뢰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각종 주민부담과 관련해 그 파급효과와 사후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한 후 시행하며 ▲정부는 주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준에서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공시가격을 재산정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