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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일제강점기에 생긴 도로인 율곡로 때문에 끊어진 창경궁과 종묘의 고궁녹지를 연결하는 복원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에 따라 1931년 현재의 율곡로를 건설하면서 담을 사이에 두고 녹지로 연결된 궁궐을 갈라놓고 일본식 육교로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했다
이에 시는 돈화문~원남동 사거리 간 율곡로 300m 구간을 지하차도화 해 상부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고, 하부 도로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차로를 확장하는 '율곡로 창경궁앞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발주했다.
서울시 도시시설본부는 지난 4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하는 일제잔재의 육교를 철거하고 종묘측 석축을 헐어낸 후 1차 가시설을 설치했다. 지난달부터는 종묘측 2차 가시설 및 터파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12월까지 종묘측 2, 3차 가시설을 시공해 KT통신관로 매달기와 종묘측 종점부 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최종완료하고 2013년 3월에는 2개 차선의 지하차도구간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문화재 복원과 지하차도 개통은 2013년 12월 동시에 이루어진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창경궁이 옛 모습을 되찾아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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