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경찰서는 제자들을 상대로 체육교사를 시켜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전직 지방대 교수 김모(46)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자 장모씨(23)에게 고등학교 체육 교사를 시켜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제자 7명으로부터 모두 7억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충북 진천에 세계태권도대학이 설립된다는 말을 듣고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하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울산의 한 대학 스포츠사회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피생활을 하고 있던 김씨를 지난 20일 위치추적을 통해 검거한 후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김씨가 피해자들에게 돈을 갚으려고 노력한 점 등을 들어 기각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 진행한 뒤 기소 의견으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