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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주민들은 압구정 일대에 역명에 관한 현수막을 설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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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청담동 주민들은 청담사거리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
다음달 6일 개통예정인 분당선 신설역 이름을 놓고 청담동주민과 압구정동주민들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신설역명이 ‘압구정로데오역’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청담동주민들은 이에 반론을 제기하며, 동 직능단체들과 위원회를 결성해 청담동 사거리에 “신청담역으로 원상회복까지 투쟁한다”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반면 압구정주민들은 역명이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정해진 것이 정당하다며 압구정동 일대에 “분당선 지하철 ‘압구정로데오역’이 정당한 역이름이다”는 현수막을 걸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7월 말 압구정동과 청담동 사이에 건설된 7호선의 한 신설역명을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청수나루역’ 혹은 ‘압구정로데오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역명제정심의위원회(위원장 배우리ㆍ한국땅이름학회장)에서는 8월 8일 표결을 통해 ‘청수나루역’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압구정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구청은 8월 말 ‘압구정로데오역’ 단일명으로 수정 제출하여 지난 9월 3일 ‘청수나루역’으로 결정했던 사항을 뒤집고 ‘압구정로데오역’으로 재심의해 확정했다.
하지만 신설역명이 ‘압구정로데오역’으로 확정되면서 청담동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당초 신설역 이름 재정과 관련해 구 집행부에서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10월까지 강남구의회, 압구정동ㆍ청담동 주민 875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청담역 495명, 압구정로데오역 273명, 신압구정역 56명, 로데오역 16명으로 조사되어 ‘신청담역’으로 알려지게 됐다.
또한 공사 가칭 역명은 청담역이었으며, 7호선 청담역과 중복되어 신청담역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설 노선도, 지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청담동주민위원회 관계자는 “청수나루역으로 결정됐던 사항이 번복돼 압구정로데오역으로 확정된 것을 9월5일에 알게 됐다”며“ ”구청이나 코레일은 재심의에 들어간다는 통보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규정을 지키지 않고 번복한 것은 청담동주민들을 간과한 것이다“고 밝히며 주민들과 회의를 거쳐 행정소송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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