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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대단지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소규모 단지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단지 규모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현재 9월말까지 5.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는 1.6% 하락했다.
경기 침체와 매수세 악화로 거래가 뜸해지면서 매물 출시량이 많고, 매입 부담이 큰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고가의 아파트 단지들 역시 거래부진에 따른 하락세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규모 단지와의 가격 격차는 줄었다. 지난 2011년 12월말 기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 아파트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3.3㎡당 181만원이었다.
그러나 2012년 9월말 3.3㎡당 가격격차는 143만원으로 줄었다.
특히, 강남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역내 랜드마크 단지로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했지만 계속되는 거래 부진에 가격 부담이 더해지면서 최근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
서초(-8.7%), 강남(-7.2%), 강동(-7.2%), 양천(-7.2%), 송파(-7.1%) 등지의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낮아졌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2444가구), 반포자이(3410가구), 반포리체(1119가구) 등 대규모 단지의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도 단지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3.3㎡당 4037만원에서 3701만원으로 8.3% 떨어졌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세대로 구성된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6864가구)는 2012년 9월말 기준 3.3㎡당 단지평균 매매가격이 2496만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말 3.3㎡당 2753만원과 비교해 9.4% 떨어졌다.
이는 과거 주거 선호도가 높았던 도심 인기지역 대단지 아파트도 계속되는 거래부진으로 최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실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이자 부담 등을 최소화해 저가, 급매 상품을 선별 매입하는 전략을 세워볼 수 있다”며 “대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도심 우수입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차별화된 커뮤니티로 주거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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