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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 의원(개포 1ㆍ4동) |
얼마전 퇴근길에 지역구인 개포1동 도로가에서 거리 물 청소하는 그린색의 물차가 응급화재시 화재진화 용도로 만들어진 응급화재 진화시 외엔 아무도 건드려서는 안되는 빨간색 소화전에서 급수차에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여름 전력난으로 정부가 전전긍긍하며 블랙아웃을 걱정할 때에도 수돗물로 거리 물청소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에 강남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인 본 의원이 강남소방서에 질의해도 “소화전은 상수도에 연결된 시설로 응급화재시 외엔 아무도 사용치 못하는 시설”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아울러 강남구청장에 서면질의한 결과“거리 물청소는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고, 2007년도부터 서울시의 시비지급을 받고 소방서의 사전승인을 받아 소화전의 수돗물을 1일 550톤, 2012년 5월기준 월 10,696톤의 수돗물을 도로 청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렇다면 올해 5월달은 약 6,029,549원에 해당하는 수돗물을 강남구 거리청소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2007년도 계획된 자료에 따르면 상수도 사용을 위한 시비지원 예산으로 2007년도에 23억 6천만원, 2008년도에 69억8백만원, 2009년도에 85억1천6백만원, 2010년도에 98억6천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사실도 있다.
통상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상수도 물이 만들어지기까지에는 취수를 위한 물공급과 전기사용 및 정수과정에 필요한 각종 약품과 전기 등의 자본과 인력이 많이 들어가고 이는 우리 주민들이 납부하는 세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상수도의 개념은 먹는 물이다. 그 개념은 바뀔 수 없고 그 사용 용도를 도로 청소용으로 사용하면 수돗물의 질 저하라는 개념과 만나게 된다. 아리수가 세계 최고의 수질이라고 자랑하며 막대한 홍보비를 투입해 좋은 물을 홍보한 것은 소용이 없고 주민들의 인식으로 수돗물의 질을 인정하지 않으면 좋은 물이 안 된다.
요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강남이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강남은 관광객 등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외국에서 강남으로 국제회의하러 온 귀빈들이 거리 물청소하는 물을 프라스틱병에 담아서 먹도록 회의장에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면 대한민국과 서울, 강남구의 이미지는 어떻게 되겠는가?
또 우리 주민들의 어린자녀들과 학생들에게 거리 물청소하는 물로 학교 급수대로 공급한다는 사실을 알면 자녀 둔 부모들이 좋아하겠는가?
그리고 차량이 다니는 도로 물청소를 수돗물로 입안한 공무원이 만일 자신의 개인 돈이라면 1년에 수십억 원을 도로 물청소 수돗물 사용료로 지출할 수 있는지도 묻고 싶다.
도로 물청소는 전기와 약품 등 많은 자원이 들어간 수돗물 아리수가 아닌 양재천, 탄천, 한강물을 취수, 청결제를 희석해 청소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세계 제일의 행복한 도시를 추구하는 강남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주니까 아무 생각 없이 수돗물로 거리 물청소하며 자원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강남구가 먼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세상을 밝게 변화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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