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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새해 예산이 금년보다 8.1%(약 1조7500억원) 늘어난 23조5490억 원으로 편성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회계간 전출입금으로 이중계산된 2조8983억원을 제외한 실질 예산규모(순계규모)는 20조6507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복지 예산이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순계 규모에서 자치구·교육청 지원과 부채상환 등을 뺀 실집행규모는 작년보다 6321억원이 증가한 14조3098억 원이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6조1292억 원으로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했으며, 공원·환경 1조7660억 원, 도로·교통 1조7546억 원 등으로 예산 비중이 크다.
교육복지 2614억원을 포함한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29.7%에 이르며, 지난해보다 1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국비사업인 0~5세 누리과정 지원이 주요 증가 이유다.
영유아보육료가 지난해대비 1944억 늘어난 6589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어린이집 지원은 1279억 증가한 1604억 원이다.
시는 또 서울형 기초보장제를 도입해 비수급 저소득층 6만명에게 내년 7월부터 매월 평균 11만4000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4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동별 2개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690억원 을 편성했다.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8700억원을 투자해 건설·매입형 등 다양한 임대주택 2만2795호를 공급해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교육 분야의 무상급식 확대와 시립대 반값등록금 등에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지속시킬 방침이다.
서울 경제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서울산업경쟁력 강화와 도시기반시설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울형 R&D 등 기술혁신형 지식기반 산업육성에 236억원,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지정 운영에 91억원을 반영했으며 청년 일자리 정책에는 70여억원을 배정했다.
사업이 유보될 경우 수백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을 물어야 하는 만큼 사업의 타당성을 고려해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하고 도시철도, 도로 등 SOC분야에는 9075억 원을 할애했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공투자관리센터를 통해 신규 투자사업에 대한 투자심사를 강화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계약추진으로 향후 운영시 시민 부담이 추가로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현재 공사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9호선 2단계 및 3단계 건설 2575억 원을 비롯해 우이~신설 경전철 734억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1,600억원, 구리암사대교 722억원, 동부간선도로 확장 602억원, 응봉교 설치 1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침체기에 접어들어 취득세가 올해대비 6618억원 감소함에 따라 내년도 전체 시세 수입 규모는 400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6700억원을 절감해 건전재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세빛둥둥섬과 한강예술섬 등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투자사업의 시기를 조정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에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에 사업이 다시 진행될 시에는 예비비나 추가 편성을 해 추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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