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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고등학생 중 서울 강남3구와 특목고 출신의 서울대 입학생 비율이 2002년 56.2%에서 2011년 65.7%로 늘어났다. 또 수도권과 지방 간 서울대 진학률 차이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계층·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일 발간한 KDI포커스에 실린 '대학진학 격차의 확대와 기회형평성 제고안'(연구위원 김영철)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 1만명당 서울대 진학률은 서울이 94.9명, 경기도가 39.6명(2000년 31.2명), 6개 광역시가 42.7명(2000년 69.9명), 8개도가 37.4명이었다.
KDI는 지방 6개 광역시와 8개도의 서울대 진학률이 크게 떨어진 것은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자녀의 학습 기회가 제한되고 거주지의 학습환경이 달라지며, 지역의 사교육 인프라에 의해 자녀의 학업 성취도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지역 수험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영역 1등급 성취도는 전국 평균 대비 127%였지만 8개도 학생의 성취도는 89%에 그쳤다.
아울러 서울지역 학생들간의 거주지간 격차도 점차 심해지는 추세다.
KDI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계 고교 졸업생 1만명당 서울대 입학생은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173명, 서초구의 경우 150명이었다. 반면 구로구·금천구는 18명에 그쳐 강남구와의 차이가 9.6배에 달했다.
구로구·금천구의 서울대 입학생 수는 서울 평균인 94.9명은 물론 전국 평균인 50.2명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구로구·금천구와 함께 동작구·마포구·영등포구·동대문구·중랑구·도봉구·중구·성동구·관악구는 고교 졸업생 1만명당 서울대 입학생이 전국 평균의 70%(35.1명) 보다 적은 ‘진학취약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입학생들의 일정 지역 편중 현상은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서울지역 내 서울대 합격생들 중 특수목적고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출신의 비중은 2002년 56.2%에서 지난해 65.7%로 증가했다.
상위 3구(양천·광진·강동)의 입학 비중(8.6%)까지 더하면 지난해 서울지역 서울대 입학생 4명 중 3명(74.3%)은 특목고 혹은 상위 6구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KDI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전담기구를 설치해 공정진학 가이드라인 제시하고 기회형셩성 향상 대학 인센티브 제공, 국가장학금의 효율적 운용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회형평성 프로그램인 '기회균형선발제'를 확대하고, 지역균형 선발·사회적 배려자 전형·입학사정관제 등을 활용해 진학취약지구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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