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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원장 이창현)은 지난해 7월 27일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서초구 우면산 12곳에서 발생한 산사태의 발생 원인을 천재(天災)로 최종 결론 내렸다.
서울연구원은 우면산 산사태 원인에 대한 추가·보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공청회를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었다.
우면산 산사태 원인조사단은 1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이 산사태의 원인이 강한 폭우와 계속된 호우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데다 흘러내린 돌과 흙더미, 나무 등이 배수로를 막은 것이 산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유가족과 피해 주민들이 이미 조사된 지역을 포함해 일부 누락된 지역까지 보완 조사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5월31일부터 2차로 조사가 진행돼 왔다.
이번 23일 공청회에서는 2차 조사의 결과 발표 이후 발표자, 유가족, 피해주민, 관련 전문가 등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시는 2차 조사에서 서울연구원 주관으로 대한토목학회에서 추가 및 보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단 단장인 김명모 서울대 교수는 23일 서울 페럼파워에서 열린 '우면산 산사태 원인 추가 및 보완 조사 공청회'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1시간 당 많은 비가 내려 지질이 견디다 못해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다만 2010년 곤파스 피해 이후 덕우암 지역과 공군부대를 포함한 우면산 일대에 대한 안전대책이 즉시 강구됐으면 작년 산사태 이전에 사방공사를 끝마치지 못하였더라도 인명 손실의 예방과 함께 재산 피해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보충했다.
조사단은 또 1차 조사 때와 같이 인근 군부대 시설을 전체 산사태의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군부대 영내 산사태 발생빈도는 우면산 전체의 약 10%, 공군부대 유관 토석류에 의한 인명 피해는 총 16중 7인이지만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중류부 산사태와 세굴에 의한 토석의 발생으로 공군부대 산사태 영향을 정량화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또 영외배출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이밖에 수목과 인공시설물, 발파는 영향이 미미했고 생태 저수지는 둑의 붕괴로 유하부의 많은 가구를 침수시켰으나 토석류를 가둠으로써 더 큰 피해 발생을 억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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