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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2일 수질변화 경향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하천수질측정 농도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한강 본류(팔당댐부터 신곡수중보까지)는 1.2~3.6㎎/ℓ에 머문 반면 지천은 4.0~6.7㎎/ℓ를 기록했다.
서울 한강 본류에 유입되는 지천 수질이 곳에 따라 '4등급'(약간나쁨)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BOD는 수중의 유기물과 호기성 미생물 등의 작용에 의해 안정화되고 산화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산소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좋은 것이다.
1㎎/ℓ 이하는 매우 좋음, 2㎎/ℓ 이하는 좋음으로 1등급에 해당한다. 3 이하는 2등급(약간 좋음), 5 이하는 3등급(보통), 8 이하는 4등급(약간나쁨), 10 이하는 5등급(나쁨), 10 초과는 6등급(매우 나쁨)이다.
3등급까지는 정수 과정을 거쳐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으나 4등급부터는 농업이나 공업용수로 쓰인다.
한강 상류로 흘러가는 남양주시 왕숙천이 6.7㎎/ℓ로 BOD 농도가 가장 높다. 1994년에 17.85㎎/L로 정점을 찍은 후 구리, 진건, 직동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 도입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보통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강 본류 중간 지점에 흐르는 탄천도 4등급에 속하는 6.6㎎/ℓ이다. 점차 수질이 좋아지는 다른 지천과 달리 탄천은 BOD 농도가 20년간 6.6~43.0㎎/ℓ로 차이 폭이 크다.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인 시기는 1990년이며 점차 수질이 개선되다가 2006년에 다시 26.3㎎/ℓ로 수질이 나빠졌다.
한강을 가운데 놓고 탄천과 마주보고 있는 중랑천은 2006년까지 10㎎/ℓ를 훌쩍 넘기다 지난해 4.5㎎/ℓ로 낮아졌다. 수질오염총량제와 중랑물 재생센터에 고도처리가 도입되면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 서울시계 하류지점인 홍제천과 창릉천은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보통 등급인 3~4㎎/ℓ로 집계됐다. 안양천도 2006년 4등급에서 지난해 3등급으로 1단계 낮아졌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 도입과 시설개선으로 과거보다 지천의 수질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범람과 관리 소홀로 생활하수 등이 지천으로 바로 유입돼 한강 수질도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본류의 경우 상류에 속하는 팔당댐 하류 구역의 수질이 BOD 1.2㎎/ℓ로 가장 깨끗했다.
중하류 지점까지는 3 이하로 약간 좋은 2등급을 받았고 하류 구간인 창릉천 합류부에서 신곡수중보의 행주지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3.6㎎/ℓ(보통)의 농도를 보였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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