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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4.8억 vs 강북 7.1억文정부 들어 집값 양극화 더 심해져
김정민 기자  |  elo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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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4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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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 동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5억 원 넘게 오른 반면, 강북은 2억8000만 원 수준으로 오르는 데 그쳐 두 지역 간 집값 격차가 3억 원 가까이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강남 집값을 겨냥한 부동산 대책을 스무 번 넘게 쏟아냈음에도 집값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이다.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7년 4월 5억6774만 원에서 지난달 9억1160만 원으로 3억4386만 원 올랐다. 특히 강북보다 강남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 11구는 4년 전 6억8738만 원에서 지난달 10억8324만 원으로 3억9586만 원 오른 반면, 강북 14구는 4억2334만 원에서 7억938만 원으로 2억8604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강남 4구 아파트값은 9억1799만 원에서 14억7926만 원으로 5억6127만 원이나 올랐다.

강남 집값이 집중적으로 오르면서 강남과 강북의 집값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7년 4월 2억6404만 원에서 지난달 3억7386만 원으로 1억1000만 원가량 더 벌어졌다. 강남 4구와 강북의 집값 격차는 4억9465만 원에서 7억6988만 원으로 2억7500만 원 넘게 벌어졌다.

최근 집값 상승도 재건축 등 호재가 많은 강남 중심이다. 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0.13%), 서초(0.2%), 송파(0.16%)의 집값 상승률이 강북(0.05%), 중랑(0.04%), 동대문(0.03%) 등 강북권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강남은 신규 시가지로 개발됐기 때문에 대로변 업무·상업시설과 주변 주거지, 교육시설이 조화롭게 분포돼있는 반면 강북은 자생적으로 형성됐다가 낙후된 구시가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여건이 안 좋다”며 “강북도 주거환경 정비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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