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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6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개포재건축, 부작용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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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2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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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의원(개포1ㆍ4동)
강남의 미래를 상징하는 개포 저층 다섯개 단지 재건축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2012년 11월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소형 30%로 개포 1단지를 조건부 통과시킴에 따라 서울시 벽에 막혀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재정비 되고 속도를 내기 시작해 개포지구 재건축은 한층 탄력을 받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흔히들 강남을 떠올리면 국내에서 가장 잘사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높은 빌딩과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고 정장차림의 많은 사람들과 고급 자동차가 몰려 있는 곳으로 흔히들 생각한다.

하지만 강남의 상징인 타워 팰리스를 뒤로하고, 강남이라 불리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악한 환경속에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강남의 개포 저층아파트지구다.

개포지구 가운데에서도 개포1단지와 개포 시영아파트 7천5백 세대는 마치 7~80년대의 모습이 떠올려질 만큼 낡은 시설과 연탄아궁이의 흔적이 존재할 만큼 전국의 유일무이한 저층노후아파트다.

부서진 벽과 곰팡이가 가득한 거실, 비가 오면 욕실과 베란다가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져 양동이를 받쳐가면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이면 창문을 비닐로 겹겹이 막아보지만 외풍과 냉기로 인해 거실에서 파카를 입고 생활 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노후된 수도관 파열로 도시 가스관이 부식되어 관으로 물이 유입되는 사고가 일어나 자칫 잘못하면 노출된 가스로 인한 폭발의 위험까지 있었다.

이렇듯 개포 주공아파트의 주민들은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도 모르는 불안하고 열악한 노후 아파트에서 하루하루를 고통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또한 아파트 외부의 모습도 내부와 별반 다르지 않다. 누수와 곰팡이로 심하게 뒤틀어진 아파트 베란다와 창문, 놀이터는 아이들의 놀이터라고는 보기 힘들만큼 부서진 놀이시설들과 여기저기 뜯겨져 나간 구조물이 가득하다.

서울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강남. 이런 환경에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것을 이곳에 와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곳은 선거철만 되면 유능한 정치인들이 나와 대표공약으로 개포지구 재건축을 약속하곤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선되었을 때, 서울시에서는 소형 중형 대형 아파트 비율을 2:4:4로 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나 박원순 현시장으로 바뀌면서 정책방향이 소형 평형의 비율을 대폭 늘리는 정책으로 변화했다.

서울시장만 바뀌면 잦은 정책 변화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개포1단지에는 2003년 조합설립 인가가 되었으며, 시영 아파트와 주공 2.3단지는 정비계획안 수립 및 심의를 완료하고, 재건축조합 설립 준비 중이며 4단지는 주민 공람중에 있다.

대부분 시공사를 확정한 상태이며 특히 최근에 재건축 초가이익 환수제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이 국회법사위 소위를 통과해 사업은 가속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재건축 사업에 필요한 환경은 조성되었고 이제 공은 구청과 주민에게 넘어왔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법에 따라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강남구청에서는 주민들의 어려움과 사업추진의 애로사항을 행정적 안내와 자문 등을 통해 이를 민원 해결과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민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전월세 세입자다. 개포 저층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게 전월세로 사는 세입자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사업추진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종합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형 평형증가로 세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 하는 등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포재건축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이 주민들의 소박한 희망과 기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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