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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리급 직원이 100억 원대의 회사 돈을 횡령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강남경찰서는 지난11일 삼성전자 직원 박(30·남)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삼성전자 경리부서에서 근무한 박씨는 회삿돈 100억원 가량을 몰래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빼돌린 자금을 대부분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박 씨가 마카오 카지노를 찾은 건 총 40여 차례로 많게는 하루에 5억 원 이상의 돈을 도박으로 탕진했다.
또 박 씨는 또 시계와 의류 등 명품을 구입하는데 10억 원, 유흥비로 5억 원, 고급 외제승용차와 여자친구 선물비용 등으로 수십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2년 동안 은행 전표를 위조해 회삿돈 수억 원씩을 한꺼번에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렸으나 발각되지 않다가 회사 자체감사에서 결국 꼬리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감사 후 지난달 23일 경찰에 고소했다"며 "계좌 압수수색 등을 통해 박씨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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