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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 김익환(62)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서울시는 김 사장이 노사협상 타결(10일) 이틀 만인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해 14일 수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사장이 임기를 8개월 가량 남겨 두고 있어 사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0일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둘러싼 노사협상 과정에서 정연주 노조위원장과 단판을 벌였다.
노조 측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60세로 연장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며 11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은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할 경우 정연연장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맞서다, 결국 '정년연장-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골자로 협상을 타결했다.
김 사장은 이 노사협상 과정에서 서울시가 노조 편을 들고 있다는 등 불만을 토로해 왔으며, 김 사장이 서울메트로의 적자 폭을 줄이려고 구조조정 등 경영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잦은 의견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기아자동차 부회장을 지냈으며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인 2010년 8월 공모를 통해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임명됐다.
서울시는 김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곧 공모를 거쳐 신임 사장을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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