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1동 소재 한 경로당 전 회장(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전 부회장) A씨가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횡포를 막아주세요” 제목의 청원서를 지난 3월 9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제출했다.

  A씨는 이날 제출한 청원서에서 “대한노인회 강남지회장을 비롯한 상근자들이 집합금지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단체로 아파트 노인정에 수차례 나타나 선거무효를 주장하고 강남지회 주관으로 재선거를 하라고 기존의 회원들을 겁박하기 시작했다. ㅇㅇ아파트 노인정 회원들은 강남지회의 횡포에 분개하여 강남구지회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자 강남지회와 낙선한 할아버지는 동내 65세이상 입주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노인정에 비리가 있다는 식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새로운 회원 10명의 명단을 제출하면서 재선거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단 한 번도 노인정에 와 보지도 않은 노인들을 급조하여 재선거를 요청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구청 노인복지과에도 연일 찾아가 현재 노인회가 불법이라며 교부증을 회수하라는 압력을 연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노인회 강남지회는 법적으로 ㅇㅇ아파트 노인정의 상급단체가 아니다. 아파트 노인정을 구속할 어떤 근거도 없는 단체가 기존의 연로하신 노인회원들을 상대로 특정인을 회장 만들어주려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노인정은 사소한 권력욕에 눈먼 노인들의 정치판이 아니라 노인들의 화합과 친목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아파트 노인정이 설립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 강남지회의 횡포를 철저히 조사하여 막아주시길 간절히 청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측은 본 청원과 관련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 아라며, “공개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신속히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 청원 요건이 맞지 않은 경우, 비공개 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될 수 있습니다. 검토기간 동안에도 청원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글이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