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영어 원서를 읽고 토론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 영어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4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월 2,4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초등 3~4학년이며, 영어로 토론이 진행되는 수업이므로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의 신청을 권장한다.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영어표현력, 발표력 등 의사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도 함께 기를 것으로 기대한다.

  선정도서는 Wendelin Van Draanen 작가의 「Flipped」이다. 엉뚱하고 발랄한 괴짜 소녀 줄리와 소심한 성격의 소년 브라이스가 이웃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심리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강사 안성신은 前 Butler Child Academy 원장으로, 미국 UC 산타바바라에서 테솔을 수료하고,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Purdue) 대학원에서 어학 강좌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A.C.L. Language School 최고 레벨 코스를 마친 어린이 영어 교육 전문가이다. 작년 출간된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이화북스, 2021)의 공저자로도 참여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또래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더 나아가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3월 21일(월) 오전 9시부터 대치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여자 본인 ID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나, 상황에 따라 대면으로 변경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