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는 3월 18일 인하대역에서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과 교통약자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합동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수도권광역본부, 인천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및 장애인 안내시설 점검교육을 이수한 시각장애인 17명이 참여했으며, 인하대역 점자블록과 음성유도기 56대의 작동 상태를 함께 점검했다. 그리고 역사 안내를 위한 점자 안내도를 비롯해 승강설비, 자판기 등에 부착되어있는 점자표기에 오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성유도기는 철도역사, 버스정류장 등 대중 여객시설 주요지점에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이 해당시설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로서, 음성유도기용 리모콘을 소지한 시각장애인이 리모콘을 누르면 근처의 음성유도기에서 위치관련 안내방송을 내보내 시각장애인으로 하여금 현재위치를 알 수 있게 한다.

 수도권광역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굴한 불안전 요인을 선제 조치하여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중대시민재해 발생을 방지하고 교통약자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 약자가 주위의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