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치도서관은 2017년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자유기획 및 심화과정 2개 부문에 선정되어 클래식 음악 및 예술철학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특화기획 부문에 선정된 대치도서관은 클래식, 오페라, 가곡 등 고전음악 전반을 인생이라는 큰 철학적 화두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인생 콘서트 – 클래식하고 찬란하게》 1차 클래식 토픽은 6월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우리의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삶, 사랑, 죽음을 소재로 한 클래식 작품을 통해 음악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1차시 강의를 맡은 지석영 피아니스트는 뉴욕 줄리어드 음대 졸업 후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클래식 음악 전문가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클래식이 주는 감동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을 위로함과 동시에, 시니어 세대의 인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교양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 ·보급하여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에서 대면 강의로 진행된다. 비대면 수강자를 위해 매 회차 강의는 촬영 후 편집하여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오는 5월 13일 오전 9시부터 대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