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5교 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거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자연에 관한 한국가곡’을 주제로 테너 김기선, 방의준과 소프라노 신수연, 멜랑쉬오페라단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선 테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 음악원 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일본, 캐나다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했다. 2022년 대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강연을 맡고 있으며, 매년 수십 회의 한국 가곡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양재천 영동5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 현제명 ‘희망의 나라로’ △ 홍난파 ‘봉선화’ △ 김동진 ‘가고파’ △ 이수인 ‘내 맘의 강물’ △ 이흥렬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 한국가곡을 대표하는 명작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치도서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강연 참여자뿐 아니라 공연 당일 현장에 온 누구나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을 구민을 위해 일상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세계적인 오페라가수와 성악가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노래를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