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한「제105회 여름 독서교실」을 8월 2일부터 2주간 도서관 강당(4층)에서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슬로건 ‘여름아, 읽자!’에 맞춰 ‘소통과 관계’를 주제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고 토론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년별로 나눠 두 기수로 진행하며, 사전에 신청을 받아 기수별로 15명씩 참여한다.

  먼저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1기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었다. 신은영 작가의『단톡방을 나갔습니다』를 읽고 친구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지혜롭고 현명한 친구들과의 소통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5,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2기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고민하며 성장하는 우리들’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황지영 작가의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를 읽은 후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타인과 소통하는 올바른 자세와 태도에 대해 논의한다.

  선정도서의 작가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작품 속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독서토론 강사와 ‘6색 사고 토의’, ‘작가님께 보내는 롤링댓글’ 등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독서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한국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와 협업하여 제작한 독서노트와 배지를 받을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더욱 중요해진 소통과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여름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고민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