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3,4차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향유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강연과 탐방 그리고 독서와 결합한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사업이다.

대치도서관은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참여형 1,2차 프로그램으로 19세기 말 음악 사조 중 하나인 민족주의 음악과 오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중이다. 1~4차 강연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작성한 소감을 모아 에세이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 을 출간할 계획이다.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 3차 한국가곡 강의는 8월 7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고전적 한국가곡의 역사 및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현대 한국가곡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3차시 강의를 맡은 김기선 테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 오스트리아 비엔나 프라이너 음악원 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일본, 캐나다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했다. 전문강사의 심도 있는 강연으로 한국가곡의 탄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가곡에서 나타나는 멋스러움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음악에서 꺼내 읽는 인생》 4차 뮤지컬 강의는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뮤지컬의 이론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작품인 영웅,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명성황후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을 함께 탐구하며 공감해보고자 한다. 4차시 강의를 맡은 이승한 배우는 이탈리아 베네제 콘서바토리오를 졸업하고,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 보엠’ 등과 뮤지컬 ‘명성황후’, ‘레베카’ 등에 출연하였다. 뮤지컬극단 뮤트라비언 대표이자, 2023 대한민국 국민대상 뮤지컬부문 대상을 수상한 현직 배우의 강연을 통해 뮤지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치도서관 문화교양관에서 진행된다. 10일 오전 9시부터 대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치도서관(02-565-6666)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