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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9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변경안을 발표하면서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14.4㎞ 구간을 경전철로 잇겠다고 발표했다.
예상 노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출발해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를 지나 삼성·청담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확정안은 오는 6월 나온다.
경전철 개통은 지역 부동산의 호재지만 위례~신사 경전철의 경우 양 종착지인 위례와 신사의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한 위례부동산 중개업자는 “경전철이 완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 부근 회사까지 출퇴근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현재 위례신도시 분양 진행이 더딘데다 경전철 개통도 빨라야 2020년경에 이뤄질 예정이라 당장 호재로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부근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60만~100만원 수준으로 국토부 발표 전과 이후에 별다른 시세 변동이 없다.
반면 신사역은 시끌시끌하다. 위례경전철 호재에 신사역과 강남역이 별도로 경전철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호재가 있어 노후 건물을 허물고 큰 건물로 재건축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현재 재건축 공사가 활발한 지역은 신사역에서 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로 부근이다. 강남대로뿐 아니라 이면 주택가인 학동공원 부근(논현 신동아아파트)에도 새롭게 지어진 단독 건물을 쉽게 볼 수 있다.캐논데일(자전거), 마틴(카메라 가방) 등 수입제품 매장을 비롯해 IT,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이곳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위례, 신사역뿐 아니라 중간 기착지 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가 국토부에 제안한 노선 안에는 동남권유통단지, 삼성역, 청담역 등이 포함된다. 이대로 노선이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 수도권에서 표를 얻는 데 경전철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공약도 기여한 바가 적지 않았다. 만약 이를 취소하거나 특정 지역에 편중돼 특혜 시비가 일면 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전이지만 노선에 대해선 이런저런 추측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부동산 시장에선 삼성역과 가든파이브(올림픽훼밀리타운 부근) 쪽으로 경전철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삼성동 한전 부지를 비싸게 팔기 위해서 삼성역에 경전철을 통과시킨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부는 한전 부지를 무조건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전은 강남의 부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가든파이브 역시 침체된 상권과 상인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경전철이 들어설 것이란 소문이 퍼져 있다.
신사와 강남 쪽의 분위기와 달리 위례신도시는 당장 올해 분양 걱정에 정신이 없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송파 푸르지오는 행정구역상 강남권인 반면 올해 분양분은 경기 성남시와 하남시로 이전보다 입지조건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강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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