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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으로 올해 특성화고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8분의 1 정도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예산 지원을 받는 학교는 총 26개교, 학교당 지원액은 평균 2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기존에 지원하던 금액의 8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특성화고 23곳에 학교당 1억6000만원씩 지원했으며 2011년, 2010년에도 각각 15개 학교에 1억8000만원씩을 지원했다.
특성화고 예산 지원은 3개년에 걸쳐 지원되고 있다. 2008년 이전 선정 학교 29개교에 대해서는 이미 지원이 끝났으며 4개교는 3년째, 14개교는 2년째 지원을 받고 있다.
2011년에 선정돼 올해 첫 운영에 들어간 8개교는 당장 학교 운영이 빠듯하다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교육청은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다음 달 초에는 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계획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데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A특성화고 교장은 "올해가 특성화고 원년인데 원래 1억5000만원 이상 받아야 할 것을 2500만원만 받았다"며 "학교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무리 예산이 부족해도 형평성 차원에서 최소한 작년 이전까지 다른 학교들이 지원해주던 만큼은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실망이 대단히 크다"고 주장했다.
B특성화고 교장은 "우리 학교의 경우 지자체 등에서 유치한 재원이 있어서 당장은 무리가 없지만 다른 재원이 없는 학교는 곤란한 상황일 것"이라며 "우리 학교도 6월에 추경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는 일반고와 다르게 절반 이상의 수업이 실습으로 운영되고 있어 값비싼 기자재와 실습 재료비 등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위해 나머지 돈도 반드시 추경을 통해 학교에 지원할 것"이라며 "특성화고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과 산학협력의 협약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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