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희 예비후보(더불어민주·강남 을)

전현희 예비후보(더불어민주·강남 을)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1호’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강남 을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현희 전 의원을 지난 2일 첫 번째 전략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현희 전 의원을 전략 공천 후보로 소개하며 “오는 4.13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서 반드시 승기를 가지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전현희 전 의원에 대해 “야당의 험지가 바로 서울의 강남인데, 19대 총선 때부터 강남에 나가겠다고 사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서 “비례대표로 당에서 은혜를 입었으면 험지에 출마하는 것이 도리라는 소신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희 전 의원은 19대 총선 때 강남 을에서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패배한 뒤에도 당에서 타 지역(송파 갑)에 전략 공천을 줬는데도 불출마를 선언하고 여태까지 강남을 지켜온 분”이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예비후보는 “이제 강남이 바뀌고 있다. 지난 4년간 강남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에서 발로 뛴 결과, 주민들이 (저에게) 마음을 주고 계시다”며 “총선에서 진 지역이지만 지방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 지역 대부분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강남에 야권의 깃발을 꽂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