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총선에 강남지역에서 출마할 새누리당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지난 19일 강남 을 선거구에 김종훈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 이어서 20일에는 강남구 갑 선거구에 이종구 전 국회의원, 강남 병 선거구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을각각 공천함으로써 강남지역 3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여론조사 결과 강남 갑 선거구에서는 이종구 전 의원이 현역인 심윤조 의원을, 강남을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김종훈 국회의원이 원희목 전 의원과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을 각각 누르고 승리했다. 그리고 강남 병 선거구에서는 이은재 전 의원이 현역인 류지영 의원에게 앞서 공천장을 받게 됐다.

강남지역은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60%를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는 사실상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금번 20대 총선에서는 강남 갑, 을 선거구 인구 증가로 강남 병 선거구가 신설됨에 따라 선거구가 조정됐으며, 세곡동 지역 아파트에 입주민이 몰리면서 세곡동, 수서동, 일원동 등으로 구성된 강남 을 선거구민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남 을 선거구에 전현희 전 의원을, 강남 병 선거구에 전원근 전 강남 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공천했으며, 국민의당은 지난 21일까지 강남 갑, 을, 병 등 전 지역에서 후보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