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내달 1일까지 지역 내 유료직업소개업소 특별점검을 통해 구직자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한 허위, 불법 구인광고, 소개요금 과다요구 등 불법행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도 점검반을 마련했다. 지역 내 312개 직업소개업소 중 구인·구직 취약층이 주로 이용하는 파출부, 일용건설, 가사도우미 등을 주로 소개하는 100개 업소가 점검대상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개요금 과다징수 ▲구인자로부터 선불금 징수 ▲거짓 구인광고 ▲광고법 위반 ▲보증보험 가입여부 등 직업안정법 위반 행위들이다.

점검결과 장부부실 기재, 미비치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시정 또는 행정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정지, 등록취소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구는 한번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서는 위반행위가 모두 해소되었더라도 다음 점검 시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재점검을 실시한다. 또 하반기에는 국외유료소개업, 헤드헌팅업체, 직업정보제공업소에 대해 강남고용센터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건전한 구인문화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일자리정책과 박춘봉 과장은 “구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직업소개를 둘러싼 부조리 근절과 구직자 피해 예방에 앞장 설 예정이며 올바른 고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