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남지역 후보자들이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좌측 위부터 새누리당 이종구(강남 갑)·김종훈(강남 을)·이은재(강남 병), 더불어민주당 김성곤(강남 갑), 전현희(강남 을), 전원근(강남 병) 후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강남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에는 같은 당 후보끼리 합동유세를 펼치는 등 선거전이 뜨거웠다.

▲강남 갑 지역에 출마하는 이종구(새누리당) 후보는 지난 9일 청담공원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아침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 후보는 건강하고 활기찬 강남구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일에는 새누리당 강남지역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한 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도곡시장, 강남역 등을 다니면서 유세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강남역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합동유세를 펼치며 험지에서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선릉역사거리에서 김종인 대표와 투표참여 1인 피켓 캠페인을 벌이는 등 합동유세를 펼쳤다.

▲관심지역인 강남 을 지역에서는 김종훈(새누리당) 후보와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수서역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김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해 “어려운 지역에서 더 할 일이 많다”며 “개발과 복지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희 후보는 양재역, 수서역 등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정운찬 전 총리가 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전 후보의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남 병 지역에서는 이은재(새누리당) 후보와 전원근(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한티역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유인촌 전문화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활동을 펼쳤으며, 10일에는 이 후보 역시 다른 새누리당 강남후보들과 마찬가지로 김무성 대표와 선거운동을 함께했다.

전원근 후보도 도곡역, 강남역 인근에서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펼치며 야당 험지인 강남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후보 역시 문재인 후보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선거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전 후보는 지난 9일 도곡역 앞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