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지상부) <제공: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구상(안) 추진 발표를 환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강호인 국토부장관은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조성계획을 밝혔으며, 지난 2일에는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영동대로 지하공간에는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의 공공인프라가 들어선다. 또한 기존의 지하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통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특히 지하철 9호선은 인천공항철도와 연결을 추진 중으로 향후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수 있게 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을 독일 베를린의 ‘중앙역’이나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구축하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횡단면) <제공: 서울시>

하지만 구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U-Smartway의 노선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구상(안)에 빠져 있어 영동대로 일대의 교통 혼잡이 극심해질 것이라며, 이를 대모산터널 건설과 연계하고 세곡동 헌릉IC까지 약 8km 정도를 더 연장함으로써 영동대로와 세곡동 일대의 교통문제를 동시에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 버스환승센터 건립으로 영동대로 지하 주차장 면적이 축소되면 주차난이 예상된다며, 경기고 앞 영동대로, 아셈로, 도산대로 지하공간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구는 재원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시, 현대차그룹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