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노피설치 공사 후 조감도.

지하철 강남구청역 3-1번 출입구에 캐노피(지붕)가 설치된다. 캐노피 설치 공사는 약 두 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중 완공 예정이다.

강남구청역 3번 출구와 3-1번 출구는 강남타워 건축으로 인해 출구이전 및 신규출구 개설이 있었다. 당시 원인자 부담원칙에 의해 강남타워에서 비용을 부담했으며, 이후 도시철도공사 측에 기부채납 된 것으로 도시철도공사가 존속 시까지 그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캐노피가 설치되는 3-1번 출구는 개설 직후인 2011년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개방형 구조로 우천 시 시민의 불편이 컸으며,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물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장비 노후화가 가속될 뿐만 아니라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됐다.

이에 문제 해결에 나선 이 지역 출신 성중기 시의원은 계속적으로 민간기업과 강남구청의 의견을 수차례 조율한 결과 시민의 안전과 공익 목적상의 캐노피 건설에 대한 긍정적 허가검토를 요청했다. 그 결과 바닥 면적이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필로티방식의 캐노피 건설을 통해 민원을 주도했다.

성 의원은 “민간기업과 관계기관의 의견차이로 결국 피해를 본 것은 일반 시민이었다”며, “지난 4년간 민원이 끊이지 않던 민‧관의 입장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문제를 검토한 결과 공익 목적으로 건설된 건축물로 판단돼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