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강남병)이 지난 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로 3일 전주에서 치러진 합동연설회에서 “이정현·정운천의원과 같이 오직 당원과 국민만을 위하겠다는 일념을 실천한 분들이 계시는 호남이야 말로 새누리당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운을 뗀 뒤 “두 번의 실패는 없어야 한다”며 당원들의 단합과 국민들의 성원을 호소했다.

이은재 의원은 현재 새누리당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한 마디로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당이 위기일수록 정치력이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과 자신이 당 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8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소개하면서‘소신과 강단’이 있는 자신이야말로 “대처수상이나 박근혜대통령처럼 강한 리더십을 토대로 강한 정당, 강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몸 아끼지 않고 싸운 당 개혁의 적장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은재의원은 이정희 통진당대표를 제압한 바 있으며, 제네바 UN본부에서 북한대사에게 탈북자 북송을 항의하며 대치하던 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와 같은 섬세한 리더십으로 새누리당의 맏며느리가 되어 민심을 돌이키고, 당의 단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호남권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