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바른정당·강남병)이 시국 풍자 전시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에 대한 ‘당직자격정지 6개월 징계’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독선과 독단의 오만함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시국 풍자 전시를 주최해 대통령의 성 정체성을 희롱하며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표창원 의원에 대한 ‘당직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처분은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이미 ‘대통령’과 ‘집권당’이 다 된 것처럼 행동하는 문재인 前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독선과 독단의 오만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나 반성 없이 표창원 의원이 많은 국민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징계를 결정했다는 발표 등으로 볼 때 더불어민주당의 징계처분은 진정성 대신 국면전환을 위한 면피성 징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여성혐오당’으로 전락하기 전에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역시 표창원 의원을 제명해야 대의와 명분에 부합하는 것이고 엄동의 겨울바람에도 최순실 국정농단에 분개해 촛불을 드는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