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장내기능시험 개정 이후 합격률이 12%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내기능시험모습.

강남운전면허시험장(장장 김선호)은 장내기능시험 개정 이후 6주간 시험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1주차때보다 12% 가량 높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강남운전면허시험장 응시자 기준)에 따르면, 개정 첫날인 지난해 12월 22일의 시험 합격률은 14.5%에 그쳤다. 개정 이전 90%에 달했던 합격률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1주차 평균이 27.6%, 2주차 32.6%로 5% 포인트 상승하더니, 5주차 35.7%, 6주차에는 39.7%로 1주차보다 합격률이 12.1%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뀐 코스 등 새 제도에 익숙하지 않았던 초반에는 합격률이 많이 떨어졌으나 점차 응시생들이 새로운 코스에 대한 통과요령 파악 및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으로 적응해 합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개정 장내기능 시험 중 직각주차 코스가 가장 어려운 항목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26개 시험장 시험 응시생 및 시험관 총 3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0%가 ‘직각주차’가 가장 어렵다고 답했으며, 속도가속구간이 19.5%로 뒤를 이었다.

김선호 장장은 “2월 중 직각주차와 가속구간 코스 통과 영상을 제작하여 홈페이지와 시험장 건물내 모니터를 통해 송출할 계획”이라며, “장내기능시험 전 교양교육 강화 등 응시생의 합격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