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정기분 등록면허세 9만 1,000여건을 부과해 23억 6,000만 원을 걷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올해 징수율은 81.5％로 역대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평균 징수율 74.8％보다 6.7％포인트 높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년 1월 부과되는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분)는 각종 법령에 규정된 면허·허가·인가 등을 받은 사업자에게 과세하는 세금이다. 허가기관의 통보자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자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세금이다.

이에 구는 징수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 근무조까지 편성했다. 고액납세자 특별관리를 위해 291개 업체의 실시간 납부 상황을 관찰하고 고지서 조기 발송, 반송분 재송달, 신규면허 취득자의 신고분면허세와의 이중과세 오인 예방을 위한 정기분 납부안내문 교부, 현장방문 등 징수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자체 개발한 법인 주소 현행화 프로그램 '원샷마스터'를 이용해 정확한 고지서 송달이 가능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완벽한 과세자료 관리와 정확한 고지서 송달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체납 징수 활동과 납세 홍보 활동을 통해 지속해서 징수율을 높이겠다"며, "납세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는 납세편의 정책도 개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