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16일 진행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9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회기 첫날인 3월 9일에는 구의회 6층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하여 ▲제255회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어 이재진, 이관수 의원이 각각 복지재단 및 행복요양병원 등 구정전반에 대한 구정질문을 벌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강남구 구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 여성발전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강남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 공동주택지원 및 분쟁조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이 원안가결 됐고 ▲강남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강남구 분뇨수집․운반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청소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은 수정가결 됐다.

또한 ▲일원동 대청마을(단독주택)일반주거지역 종 상향에 관한 청원이 채택 됐으며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구의회 의견청취(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에 대한 보고 등이 원안채택 됐다.

이 중 이관수 의원 외 5인이 발의한 ‘강남구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현재 서울시 24개 자치구에서 시행중인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가 강남구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광심 의원과 김명옥 의원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김광심 의원은 예산설명회에서 강남구가 예산과 관련없는 수서역세권 사업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실치 않은 발언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수서역세권 사업과 관련해 강남구의 역할은 권한을 넘어선 과잉 발언을 자제하고, 사업 과정에서 우리 주민들의 숙원과 민원이 잘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지속 건의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얼마 전 예산설명회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의 국책사업을 강남구청이 추진했으며 개발이익금 역시 구청 주관으로 사용하겠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했음을 주장했다.

김명옥 의원은 박 전대통령 사저근처의 집회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 및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계도 등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취재 차량과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 등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구청에서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해야 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 특수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지만 주민들의 안전권과 환경권, 생활권을 위해 적극적인 계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