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선웅 구의원이 6일 강남구의회에서 강남구청장 지지자들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했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관수 의원 구정질문 중 고성 지르기도

강남구의회 본회의 도중 신연희 구청장 지지자들이 소란을 피우고 구의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질의 도중 방청석에 앉아 구정질문을 하는 이관수 의원에게 소리치고 삿대질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시 이관수 의원은 신 구청장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한 내용을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중이었다. 그러자 방청석에서는 반말로 이 의원의 이름을 외치고 “신연희 구청장 잘 하고 있다” 등을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이에 이 의원은 두 차례 정회를 요청했고 구의장은 휴정 후 소란을 피운 이들에게 퇴장명령을 내렸으나 이들은 불응했다. 이 과정에서 본회의장을 들어오던 여 의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여 의원은 "방금 강남경찰서 대치지구대에 진술서를 작성했다. 본인이 폭행을 인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남구의회에 쳐들어와 저를 위협한 일행이 20명 정도 되는데 신 구청장이 위기에 몰리자 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사람들과 동일하다"며, "이는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여 의원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A씨(55살)는 이관수 의원이 신 구청장을 심문하듯 질의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