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장애인주간보호시설연합회(회장 박정수)가 강남복지재단 지원사업 ‘따로 또 같이’ 일환으로 지난 13일 양재천에서 장애인과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1회 따로 또 같이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강남구주간보호시설연합회에 소속된 발달장애인과 가족,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걷기대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개포동역 영동5교를 시작으로 영동4교와 영동6교까지 약 3km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었다.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 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실내를 벗어나 나들이 겸 운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소통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부대행사로 걷기대회 코스에 장애인식개선 설문조사와 기관홍보 등을 실시해 양재천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식전행사로는 명지전문대학 학생 응원단 ‘다크호스’팀의 치어리딩 공연이 진행됐다.

박정수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여 명이 하나가 됐기 때문에 안전하게 완주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변화되고 강남구 내 지역주민을 시작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더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