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5일부터 기업이 법인 등기 관련 증명서를 손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청 본관 1층에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서류는 부동산 등기ㆍ법인 등기부등본ㆍ법인 인감증명서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기 위해 먼저 법인행정처에 업무협의를 요청하고 수차례 협의한 결과, 대법원의 최종 적합판정으로 관내 성공적인 설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수도권 고속철도(SRT) 수서역사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ㆍ운영해 역사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민원서류 발급편의를 제공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지하1층 대합실 물품보관소 옆에 설치해 새벽 5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SRT 운행시간에 맞추어 운영한다.

한편, 구는 다중이용객이 밀집된 지하철역ㆍ종합병원ㆍ관공서 등 15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노후화된 발급기를 수시 교체ㆍ전환하는 등 고품격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ㆍ초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교과부 증명, 지방세증명(서울시에 한함), 국세증명서 등 총 83종이며, 본인임을 확인해야 하는 일부 증명서는 지문인식을 통하여 확인 후 발급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는 출퇴근 시간 또는 늦은 시간대에 지하철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편하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주민등록등ㆍ초본, 토지관련 증명 등 27만여 건의 민원서류를 발급했다”면서 “이번 법인용 무인민원발급기 및 SRT 수서역사내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선진 강남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