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017년 제2차 추경예산을 80억 4,700만 원으로 확정했다.

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지난 14일 제26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수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구립도서관 도서구입 사업의 예산과목을 민간위탁금에서 자산취득비로 경정하고, 사업 실효성 검토 및 사업 시급성이 낮은 '이동식 장난감 대여 서비스' 등 5개 사업에서 14억 6,000여만 원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해 예비비(내부유보금)으로 전액 증액 편성했다.

이번에 전액 삭감된 예산은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6억 3,000여만 원 ▲공공근로사업 운영 3억 5,000여만 원 ▲강남환경자원센터 민간위탁비 지원 1억 3,000여만 원 ▲이동식 장난감 대여 서비스 1억 9,000여만 원이며 코엑스 주변 가로수 녹지대 정비 사업은 1억 4,000여만 원이 일부 삭감됐다. 이번 제2회 추경안 의결로 강남구 올해 총 예산 규모는 7,776억 원으로 증액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도시선진화담당관 존치 기간 연장과 관련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행정재경위원회에서 찬성 3표, 반대 7표로 부결됨에 따라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