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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김명옥 의원지난 26일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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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7  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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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삼성2, 역삼1동 구의원 김명옥입니다.

 

이제 시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기대하며 보냈는데,

강남구의회의 시월은 그 반대로, 또 한번의 파행을 기록한 달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1019, 261회 개회식에서 있었던 5분 자유발언 전에, 발언 내용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동료의원들이 퇴장을 했고,

발언 도중에는 구청장이 의장의 재가도 받지 않고 또한 의장의 제지도 없이 자리를 뜨는 바람에 정회가 되고, 산회가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구청장의 사과가 없음에 대한 논의로 회의가 무려 1시간 30분이나 지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상사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제25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시에는 구청장이 고성을 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또한 3월에 있었던 제255회 본회의장에서는 첫 번째 구정질문 답변 시, 언성을 높이고 격하게 답변하는 바람에

 

의장으로부터 주의를 받고 급기야 정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구정질문 시에는 도중에 자리를 뜨는 난감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4월에 있었던 제256회 구정질문에는 일부 방청객들(언론보도에 의하면 구청장 지지자들)이 고함을 치고 막말을 하는 등 본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회의장 밖에서는 동료의원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2, 3, 4, 10.. 구청장께서는 왜 이렇게 연속적으로 본회의장을 파행으로 만드는 건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구의회와 집행부의 협치는 본연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겠습니다.

본회의장은 강남구청의 간부회의가 아닙니다.

본회의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회의규칙이라는 법규에 의거하여 진행되는 곳입니다.

쓴소리가 듣기 싫어도, 송곳처럼 아픈 소리가 불편해도 참고 들어야 하고, 구청장 자리에 계셨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연희 구청장은 본회의에, 심지어 구정질문이 예정된 날에도 현안업무가 있다는 이유로 불참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오늘도 구청장은 또 불참을 하지 않았습니까.

동네 에코장터가, 민방위장 축사가 강남구의회 의사일정보다 더 우선해야할 주요 현안업무인지요..?

또한 참석을 해서도,

구청장의 생각과 다르다고 발언하는 의원에게 마치 아랫사람 다루듯 호통을 치는가 하면,

의원의 발언이 듣기 거북하다고 듣다 말고 나가버리고,

다른 약속이 있다고 구정질문 도중에 자리를 뜨고..

의회에서 이렇게 상식적이지 않게 행동하는 지자체 단체장이 대한민국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자치단체장에 대해

어느 의회가 용납할 수 있으며,

어느 의원들이 묵과할 수 있겠습니까..

 

신연희구청장에 대해서는 달라질 사람이 아니라고 내버려두라는 말도 있었지만,

여기는 태극기가 걸려 있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입니다.

지방자치법에 의한 강남구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예우와 절차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늦었지만, 더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의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님,

인간적으로 묻고 싶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왜 그렇게 홀로 고립되고자 하십니까..

그 동안 해 오신 일도 많은데, 왜 이렇게 스스로 재를 뿌리십니까..

 

이제 돌아보십시오.

내 얼굴만 보는 거울을 보지 마시고,

모든 상황을 폭넓게 둘러보십시오.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만의 구청장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끌어안는,

말 그대로 58만 강남구민 모두를 위한

큰 그릇의 구청장이 되어주십시오.

 

58만 강남구민들이, 아니 이제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에서 더는 부끄러운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강남구의회에서 더는 파행적으로 진행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구의 수장으로서의 본분과 품격을 지켜주시기 바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동안

서로 치유하고 보듬어가는 시간이 되도록,

손상된 강남구민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남은 힘을 다 써주시길 당부드리고,

또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다 함께 갑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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