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신연희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8단독 이성은 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 강남구청 과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수사기관에서부터 지금까지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신 구청장의 횡령 혐의와 직접 관련돼 범행의 중대성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7월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담긴 내부 서버를 삭제‧포멧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재판부는 내년 1월 8일 김씨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