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비례대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강남(을)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강남구의회 열린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강남(을)지역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선출됐다.

강남(을) 지역은 14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전통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한 이후, 전임 구청장 구속 등 악재가 겹쳐온 만큼, 자유한국당이 수많은 후보를 놓고 고민했던 곳이다.

김 의원은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이었지만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당협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강남을로 자리를 옮겼다.


김 위원장은 “우리 강남(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지역이었으나, 총선 공천파동, 대통령 탄핵을 비롯한 내홍을 겪으며, 14대 국회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면서“이러한 어려운 시국에도 신임 당협위원장 취임까지 당협을 이끌어주신 운영위원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등 강남, 그 이상의 도약을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당협위원장 업무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강남지역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1등 지역구로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우는 지역이지만,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민의(民意)를 받들지 못해 패배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