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강남구청으로 이어지는 ‘원팀’이 본격 출범했다.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서울 강남 도곡동사거리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부-서울시-강남구가 환상의 한 팀이 돼서 강남구를 발전시키고 손상된 강남인의 자존심을 당장 회복시켜 놓겠다”고 공언했다.

정 후보는 “강남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이 돼서 세계적인 도시로 세계인들이 몰려드는 초일류도시가 되려면 정쟁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강남의 적체된 현안들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 출신의 정 후보는 “1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명콤비로 정부를 움직일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덧붙여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도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모두가 집권여당이니 일하기가 얼마나 좋겠느냐”며 거듭해서 중앙정부-서울시-강남구로 이어지는 ‘원팀’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 기호1번 정순균이 강남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24년의 일당독점을 깨뜨리고 ‘민주당 1호 강남구청장’ 시대를 활짝 열자”고 주문하고,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한 품격 있고 존경받는 그런 강남, 그래서 젊은이들이 살기 꿈꾸는 강남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현희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원후보, 강남구의원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 의원은 “이번에는 강남을 제대로 섬길 인재를 모셨다”고 밝히고, “그동안 정부-서울시와 강남구가 대립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며 “문재인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가 ‘원팀’이 돼서 오직 강남구민만을 바라보며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31일 저녁 7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와 함께 강남역 일대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