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역삼도서관에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우산나눔이 진행된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당황한 적이 있는 분이라면, 비가 내릴 때마다 하나둘씩 산 우산으로 집 한쪽에 우산이 쌓여가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집을 나설 때만해도 화창했던 날씨가 도서관에서 독서하거나, 공부하는 사이 어둑어둑해지더니 곧 비가 내린다. 그 순간, 우리는 ‘비 내리는데 집에 어떻게 가지?’, ‘데리러 올 사람이 집에 있을까?’, ‘우산 대신 쓰고 갈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집에 갈 시간엔 그치겠지?’ 등등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독서 또는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역삼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이용자분들의 근심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우산나눔을 계획하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걸림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내리거나, 장마철 우산을 잊고 왔을 때, 데스크에서 “우산 빌려주세요”라고 말 한마디면 되니, 편하게 이용해보자.